오토바이 4대와 결합한 BMW E30 M3, 울트레이스 독일서 등장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8 15:26:04

 

그동안 수많은 독특한 자동차 프로젝트가 등장했지만, 이번 작품은 그야말로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선보인다. 최근 울트레이스 독일(Ultrace Germany)에서 공개한 이 차량은 BMW E30 M3 차체를 네 대의 스즈키 GSX-R 모터사이클 위에 얹은 구조를 갖고 있다.

 

모든 이들이 이 차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자동차 문화의 본질을 반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자동차 문화는 획일적인 취향을 전제로 하지 않으며, 극단적인 캠버와 낮은 차고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이 있는 것처럼 이러한 실험적 콘셉트에 공감하지 않는 경우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울트레이스는 이러한 개성 강한 차량들이 어울리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지원한 수많은 차량 중 약 1,000대만이 선별돼 참가한다. 올해는 15년 행사 역사상 처음으로 폴란드를 벗어나 독일에서 개최됐다.

 

 

해당 E30 M3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문화를 결합한 형태로, 1990년대 초 BMW 투어링카에서 유명해진 예거마이스터 오렌지 리버리를 적용했다. 이는 과거 말보로 리버리와 같은 상징적인 모터스포츠 디자인을 떠올리게 한다.

 

이 차량의 존재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제작팀인 폴란드 기반 나이트라이드(NightRide.pl) 역시 “이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우리도 같은 생각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의 결합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하나의 해석으로, 단순히 ‘흥미로운 전시물’에 가깝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이 차량은 실제 주행을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E30 M3 차체는 맞춤형 프레임 위에 장착됐으며, 이를 네 대의 스즈키 GSX-R 모터사이클이 지지하는 구조다. 실용성보다는 전시 효과에 초점을 맞췄으며, 행사 현장에서 강한 주목을 받았다.

 

 

울트레이스 독일 행사에는 이 외에도 부가티 EB110과 같은 클래식 모델부터 와이드바디 트랙 전용 차량까지 다양한 차량이 전시됐다. BMW 역시 M3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공식 참가했으며, 이와 같은 파격적인 E30 M3 해석은 브랜드 입장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독창성이 바로 이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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