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BMW iX3 전용 타이어 개발…전기차 효율·주행 성능 반영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5-29 15:40:08

 

피렐리가 신형 BMW iX3의 성능 특성에 맞춘 전용 타이어 2종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피제로(P Zero)’와 전기차 효율성을 강화한 ‘피제로 E(P Zero E)’다. 두 제품 모두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 브랜드인 피제로 라인업에 포함된다.

 

두 제품은 BMW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 기반 첫 모델인 신형 iX3에 맞춰 개발됐다. 특히 피렐리의 전기차 전용 기술 ‘일렉트(Elect)’가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낮은 회전저항과 전동화 차량 특성에 맞춘 설계를 바탕으로 주행거리와 승차감, 내구성 향상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피제로 E는 전체 소재의 55% 이상을 천연 및 재활용 원료로 구성한 제품이다. 유럽 타이어 라벨 기준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으며, ‘ADI 국제 황금콤파스상(Compasso d’Oro International Award)’을 수상했다.

 

5세대 피제로 모델은 전기차의 높은 출력 특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화된 구조 설계를 통해 고속 주행 시 조향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으며, 제동 성능 향상도 함께 고려됐다.

 

BMW iX3에는 피제로와 함께 피제로 E도 공급된다. 피제로 E는 BMW의 ‘노이어 클라세’ 개발 방향에 맞춰 안전성과 내구성, 환경 영향을 함께 고려한 피렐리의 ‘에코-세이프티(Eco-Safety)’ 전략이 반영된 제품이다. 55% 이상의 천연 및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으며, 회전저항과 젖은 노면 제동력, 소음 부문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회전저항 감소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하도록 설계됐으며, 전기차 주행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숙성도 고려됐다.

 

BMW iX3 전용 설계를 통해 섀시 응답성과 전자식 주행 제어 시스템 완성도 향상도 반영됐다. 국내에는 BMW iX3용 피제로가 22인치 동일 규격으로 출시되며, 피제로 E는 21인치와 22인치 규격으로 선보인다.

 

피렐리 연구개발(R&D)팀은 독일 브로이베르크에 위치한 피렐리 가상 개발 센터(VDC)와 BMW 그룹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센터의 기술을 활용해 이번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과 신규 컴파운드 및 구조 보강 기술을 결합해 핸들링과 회전저항, 젖은 노면 성능 간 균형을 조율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개발 방식 대비 개발 기간을 약 30% 단축하고 물리적 프로토타입 제작 수량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렐리의 맞춤형 생산 전략인 ‘퍼펙트 핏(Perfect Fit)’ 철학에 따라 이번 신규 타이어 옆면에는 BMW 전용 개발 인증을 의미하는 ‘스타 마킹(Star Marking)’이 적용된다. 이번 제품은 BMW 본사와 협업을 통해 신형 BMW iX3 전용으로 개발됐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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