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9대 한정판… 1000마력↑ 가장 강력한 람보르기니 ‘페노메노’ 출격 임박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6-25 14:58:09
람보르기니가 오는 8월 미국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새로운 초고성능 한정 모델을 공개한다. 차량 이름은 ‘페노메노(Fenomeno)’가 될 가능성이 큰데, 페노메노는 이탈리아어·스페인어·그리스어로 모두 ‘현상’ 또는 ‘경이’를 뜻한다.
외신에 따르면 페노메노는 오는 8월 열리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람보르기니는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에 ‘Fenomeno’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확인되며 관련 소문에 힘이 실렸다.
이번 한정판은 람보르기니의 최신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모델인 ‘레부엘토’를 기반으로 한다. 레부엘토는 6.5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1,00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페노메노는 이보다 더 강력한 출력으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람보르기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레부엘토보다도 고성능 모델로, 경쟁사인 페라리의 SF90 XX에 맞설 수 있는 모델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내부에서는 SV, SVJ 등 기존 네이밍이 아닌 전용 이름을 사용하는 점에서, ‘베네노(Veneno)’, ‘첸테나리오(Centenario)’, ‘시안(Sian)’ 등 아벤타도르 기반의 특별 한정 모델 계보를 잇는 프로젝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전설적 모델 중 하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고객들에게는 사전 프리뷰가 제공됐으며, 이들 중 한 명은 디자인에서 ‘미우라(Miura)’의 향취가 느껴진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노메노의 생산은 단 29대로 제한된다. 차량 외관 역시 일반 레부엘토와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보디워크가 적용될 예정이며, 기본 가격은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람보르기니는 공식 발표를 통해 추후 자세한 제원과 사양, 생산 일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