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WEC 북미 첫 무대서 7위… 시즌 최고 성적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9-07 14:53:10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미국에서 열린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톱10에 진입했다.
제네시스는 소속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현지시간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스(COTA)에서 열린 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에서 7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6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GMR-001 하이퍼카 #17 차량은 7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WEC에 출전한 이후 거둔 최고 성적이다. #19 차량 역시 15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두 대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두 차량은 선두와 동일 랩으로 경기를 마쳤으며, 기계적 문제 없이 레이스를 끝내며 차량의 주행 경쟁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결과로 올 시즌 두 번째 포인트 피니시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에는 여름 휴식기 동안 진행한 테스트와 차량 개선 작업이 영향을 미쳤다. 팀은 지난 7월 COTA에서 실시한 사전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차량 셋업과 타이어 전략에 반영했다. 고온과 높은 노면 온도에 대응하는 능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에 집중했다.
COTA는 고속 코너와 강한 제동 구간, 거친 노면이 혼재해 WEC에서도 난도가 높은 서킷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레이스는 높은 기온과 노면 온도로 인해 타이어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르망 24시간과 상파울루 6시간 레이스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운영 능력도 끌어올렸다. 상파울루 라운드 이후에는 피트 운영과 레이스 실행 능력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며 경기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론스타 르망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FIA WEC 출전 이후 처음으로 미국에서 치른 경기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미국은 제네시스의 주요 글로벌 시장 가운데 하나이며, GMR-001 하이퍼카 풀 스케일 모델을 처음 공개한 곳이기도 하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극한의 조건에서도 상파울루에서 보여준 신뢰성을 재현하고 두 차량 모두 선두와 동일 랩으로 완주해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라며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한 것은 팀의 발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7위는 FIA WEC 데뷔 이후 팀이 거둔 최고 성적”이라며 “이번 레이스에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후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론스타 르망에서의 포인트 획득은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제네시스의 경쟁력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대회에서 확보한 데이터와 경험을 차량 성능 및 운영 개선에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 경기는 오는 27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WEC 6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