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선방!…국내 1위 현대모비스 글로벌 순위는?
황선표
auto@thedrive.co.kr | 2021-08-13 14:29:48
지난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실적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미국과 한국, 중국 업체 수는 1개씩 증가했고, 일본 업체 수는 1개 감소했다. 국가별 순위는 1~5위까지 변동이 없었다. 국내 부품사는 현대모비스와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등 기존 8개 업체에 유라코퍼레이션이 추가됐다.
글로벌 부품사 7위를 차지한 현대모비스 지난해 매출은 4.1% 감소했다. 평균 감소율이 7.2%인 상위 10개 업체와 비교하면 선방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과 중국 부품사가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폭이 -3.0%로 100대 글로벌 부품업체의 매출합계 감소폭 –10.0%보다 낮아 선방했다. 반면 일본 -8.2%, 독일 -8.6%, 미국 -11.7%, 프랑스 -9.0%, 중국 +6.9%, 캐나다 -17.2% 등 경쟁국가 대부분은 감소율이 훨씬 컸다.
이는 내수가 역대 최고치로 좋았던 점(190.6만대), 여기에 국내 시장에서 단가가 높은 SUV(+15.8%)와 전기동력차(+57.6%) 판매가 크게 증가한 점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내 부품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 비중을 나타내는 집약도는 글로벌 상위 5개 업체와 비교하면 낮은 편이다.
보쉬와 덴소, ZF, 마그나, 아이신 등 5개 업체의 지난해 평균 R&D 집약도는 전년 대비 0.7%포인트(P) 상승한 7.2%였지만, 국내 9개사 평균은 전년 대비 0.1%P 오른 3.2%에 불과했다. 보쉬는 적자에도 R&D 집약도를 10.5%로 유지했지만, 현대모비스는 2.8%, 현대트랜시스는 3.1%, 현대위아는 0.9%를 기록했다.
KAMA는 “R&D 투자 여력 부족 등 기업 요인뿐 아니라 주요국 대비 R&D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정부 지원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부품사도 전동화와 자율주행화 방향으로 사업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미래차 위주로 전환되는 자동차 업계에 맞춰 국내 부품사도 R&D 관련 선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정부가 투자 관련 세액 공제를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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