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유럽 시장 진출 앞두고 “BMW 베테랑 영입”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8-05 14:07:37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시장 진출을 앞두고 BMW 출신 임원을 유럽법인 수장으로 영입하며 조직 강화에 나선 것이다.
제네시스는 5일 피터 크론슈나블(Peter Kronschnabl)을 유럽 총괄 매니징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BMW에서 마케팅·전략 분야의 주요 직책을 맡아왔으며, 최근까지는 신흥시장 개발 및 특별 영업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인사는 자비에 마르티네(Xavier Martinet) 현대차 유럽법인 대표가 제네시스 유럽을 겸임해온 체제를 마무리하고, 전담 리더십 체계를 구축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크론슈나블 신임 디렉터는 “제네시스는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과 열정적인 팀,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 매력적인 브랜드”라며 “한국과 미국에서의 성공을 유럽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 중심의 퍼포먼스, 고급 전동화 모델, 그리고 ‘마그마’ 고성능 라인업을 바탕으로 제네시스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현재 영국, 독일, 스위스 등 3개국에서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4개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제네시스 마그마’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마그마의 첫 번째 모델은 전기차 GV60 기반의 고성능 버전으로, 현대차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보다 한층 고급화된 성능과 감성을 지향한다.
이 외에도 하이브리드 및 확장형 전기차(EREV) 개발 역시 진행 중이다. 첫 EREV 모델은 GV70을 기반으로 한 스페셜 사양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고급 전동화 모델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한편, BMW·벤츠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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