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가 그란쿠페로 변신한다면?…양산형보다 날렵한 디자인 화제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10-13 13:54:12

▲ BMW 차세대 전기 세단 i3를 그란쿠페 스타일로 재해석한 가상 렌더링 <출처=thibaultdevauzedesign>

 

BMW의 차세대 전기 세단 i3를 그란쿠페 스타일로 재해석한 가상 렌더링이 공개됐다. 기존 세단의 단정한 비율을 벗어나 낮고 유려한 지붕선과 역동적인 차체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실제 양산형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번 렌더링은 중국 광저우자동차(GAC) 밀라노 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 티보 드보즈(Thibault Devauze)가 제작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 'thibaultdevauzedesign'을 통해 BMW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인 노이어 클라세(Neue Klasse)를 더욱 과감하게 해석한 i3를 선보였다.

 

드보즈는 BMW가 초기 디자인 스케치의 과감한 분위기를 양산 과정에서도 그대로 유지했다면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자동차 개발에서는 생산성과 안전, 공간 활용 등 여러 제약으로 디자인이 수정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배제했다.

 

▲ BMW 차세대 전기 세단 i3를 그란쿠페 스타일로 재해석한 가상 렌더링 <출처=thibaultdevauzedesign>

 

가장 큰 변화는 차체 비율이다. 실제 i3가 전통적인 스포츠 세단의 형태를 유지했다면, 렌더링은 BMW 4시리즈 그란쿠페를 연상시키는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한층 낮고 길어 보이는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노이어 클라세 특유의 수평형 키드니 그릴과 조명 디자인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측면은 유려하게 떨어지는 지붕선과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쿠페 특유의 날렵함을 살렸다. 후면 역시 기존 세단보다 낮고 넓어 보이는 비율을 적용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화했다.

 

실제 BMW i3는 지난 3월 공개된 노이어 클라세 기반 전기 세단이다. 새로운 800V 전기차 아키텍처와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적용했으며, i3 50 xDrive는 최고출력 463마력을 발휘한다. BMW가 제시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900km로, 국내 인증 수치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 BMW 차세대 전기 세단 i3를 그란쿠페 스타일로 재해석한 가상 렌더링 <출처=thibaultdevauzedesign>

 

실내에는 앞유리 하단을 가로지르는 BMW 파노라믹 비전과 새로운 중앙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파노라믹 i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는 지난 8월 독일 뮌헨 공장에서 신형 i3의 양산을 시작했다.

 

다만 이번 그란쿠페 스타일의 i3는 BMW와 무관한 비공식 디자인 프로젝트다. 실제 개발이나 양산 계획은 없으며, 실내와 파워트레인 역시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번 렌더링은 BMW가 노이어 클라세 디자인을 보다 과감하게 발전시킬 경우 어떤 모습이 나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기존 4시리즈 그란쿠페의 역동적인 실루엣을 전기 세단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상상이다.

 

더드라이브 / 조하은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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