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은 무슨 차 살까?” 2위는 쏘나타, 의외의 1위는?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10-12 13:45:16

▲ <출처=카이즈유>

 

국내 신차 구매자 5명 중 1명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자동차는 기아 쏘렌토였으며, 현대 쏘나타와 그랜저가 뒤를 이었다. 특히 쏘나타 구매자 10명 중 4명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자동차 데이터 분석 서비스 카이즈유가 국토교통부 신규 등록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2개월간 개인 명의 승용차 신규 등록 100만 4715대 가운데 60대 이상은 21만 7801대로 21.7%를 차지했다.

 

▲ <출처=카이즈유>

 

# 가장 인기 있는 차는 쏘렌토…70대는 쏘나타 1위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구매한 모델은 기아 쏘렌토였다. 이어 현대 쏘나타와 그랜저가 2~3위에 올랐다. 상위 3개 차종의 등록대수는 4만 7374대로 전체 60대 이상 신차 구매의 21.8%를 차지했다.

 

특히 쏘나타의 강세가 눈에 띈다. 60대 이상 쏘나타 등록대수는 1만 5844대로, 전체 개인 구매자 3만 8604대의 41.0%에 달했다. 70대에서는 쏘나타가 4706대로 쏘렌토와 그랜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출처=카이즈유>

 

연료 선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60대 이상 쏘렌토 구매자의 72.1%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한 반면, 쏘나타는 LPG 비중이 53.5%로 절반을 넘었다. K5 역시 LPG 선택 비중이 56.8%에 달했다.

 

# 전기차는 평균의 절반…LPG 선호는 3배

 

60대 이상의 전기차 구매 비중은 11.2%로, 개인 전체 평균인 21.7%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LPG 비중은 7.6%로 전체 평균 2.6%보다 약 3배 높았다.

 

연령별 격차는 더욱 뚜렷했다. 40대의 전기차 비중은 29.7%였지만 60대는 11.4%, 70대는 10.5%에 그쳤다. 특히 70대에서는 LPG 비중이 12.9%로 전기차를 웃돌았다.

 

▲ <출처=카이즈유>

 

다만 전기차 수요가 정체된 것은 아니다. 60대 이상 전기차 등록은 전년 1만 4785대에서 2만 4420대로 6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60대 이상 신차 등록이 9.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60대 이상이 가장 많이 구매한 전기차는 현대 아이오닉 5(3276대)였으며, 기아 EV5(2740대), 테슬라 모델 Y(2212대), 기아 EV3(1955대)가 뒤를 이었다.

 

▲ <출처=카이즈유>

 

# 현대·기아·제네시스 점유율 77.8%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6.9%로 가장 높았으며, 기아 34.1%, 제네시스 6.8% 순이었다. 세 브랜드를 합친 점유율은 77.8%에 달했다.

 

현대차의 점유율은 개인 전체 평균보다 7.1%포인트 높았다. 반면 테슬라는 60대 이상에서 1.4%에 그쳐 개인 전체 평균인 7.8%와 큰 차이를 보였다.

 

▲ <출처=카이즈유>

 

차체 유형에서는 SUV가 57.4%로 가장 많았지만, 전체 평균(62.3%)보다는 낮았다. 반면 세단은 31.3%로 전체 평균(25.6%)보다 5.7%포인트 높았다.

 

이번 분석은 60대 이상 소비자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주요 구매층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특히 SUV와 하이브리드를 선호하는 60대, 쏘나타 등 세단과 LPG 차량의 비중이 높은 70대 사이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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