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7인치 대형 화면 포착! 신형 투싼·아반떼 SDV 전환 본격화하나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1-15 13:43:28

▲ 현대차 아이오닉 3 실내 스파이샷 <출처=KCB>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투싼과 아반떼에 대대적인 실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적용한다.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신규 차량용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8세대 아반떼(프로젝트명 CN8)와 하반기 공개될 5세대 투싼(프로젝트명 NX5)에 16:9 비율의 17인치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를 제외하면 현대차 모델 가운데 가장 큰 화면으로, 테슬라 모델 S와 동일한 크기다. 이전에는 아이오닉 3에 탑재된 스파이샷이 포착되기도 했다.

 

 

▲ 현대차 아이오닉 3 실내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태블릿 형태의 디스플레이는 대형·몰입형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중시하는 최근 자동차 실내 트렌드를 반영한다. 현대차는 비상등과 공조 등 핵심 기능을 위한 물리 버튼을 화면 하단에 유지해 조작 편의성과 주행 안전성을 함께 고려했다.

 

17인치 디스플레이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로 구동된다. 해당 시스템은 현대차 소프트웨어 조직 ‘42dot’이 개발했으며, SDV 전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출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 현대차 아이오닉 3 실내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함께 9.9인치 디지털 계기판도 적용된다. 운전자 전면에서 속도, 주행 보조 상태, 각종 경고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시해 가독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시선 이동을 최소화한 구성으로 운전자 중심 설계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이번 변화를 통해 센터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단순한 내비게이션과 공조 제어를 넘어, 차량 전반을 하나의 화면에 통합해 ‘움직이는 디지털 공간’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 현대차 아이오닉 3 실내 스파이샷 <출처=카스쿱스>

 

그동안 이러한 대형 디스플레이는 제네시스 등 상위 차급에 주로 적용돼 왔지만, 아반떼와 투싼 같은 주력 대중 모델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현대차는 향후 다른 모델에도 동일한 소프트웨어와 디스플레이를 순차 적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아 모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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