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3, 단일 충전으로 935㎞ 질주… 기네스북 전기차 기록 새로 썼다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8-14 13:39:50

▲ 폴스타 3 <출처=폴스타>

 

폴스타가 전기 SUV 시장의 기록을 새로 썼다. 폴스타 3 롱레인지 싱글 모터 모델이 한 번 충전으로 935.4㎞를 주행하며 기네스 세계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이번 기록은 어떠한 개조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됐으며, 기네스 관계자가 전 구간을 직접 검증했다.

 

▲ 폴스타 3 <출처=폴스타>

 

차량은 20인치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 EV 타이어를 장착한 순정 상태로, 시골 도로·고속도로와 도심 구간을 오가며 주행했다. 좋지 않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공식 WLTP 주행거리인 704㎞를 크게 웃돌았으며, 배터리 잔량이 20% 남은 상태에서 기록을 달성해 실주행 효율성 또한 입증했다.

 

▲ 폴스타 3 <출처=폴스타>

 

총 주행 시간은 22시간 57분이었고, 효율 주행 전문 드라이버인 샘 클라크·케빈 부커·리처드 파커가 3시간마다 교대했다. 주행 데이터는 텔레매틱스 업체 웹플리트(Webfleet)가 GPS와 주행거리계로 기록했고, 기네스 심사원 폴리나 사핀스카가 현장에서 감독했다. 배터리 잔량 표시가 0%가 된 이후에도 차량은 약 13㎞를 추가 주행한 뒤 충전소에 도착했다.

 

▲ 폴스타 3 <출처=폴스타>

 

폴스타 3의 평균 전비는 ㎾h 당 8.26㎞로, 대형 전기 SUV 중에서도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고급 패밀리 SUV로 포지셔닝 된 모델임을 감안하면, 장거리 주행에서 최소한의 충전만으로도 충분히 운용 가능함을 보여준 셈이다.

 

▲ 폴스타 3 <출처=폴스타>

 

이번 성과는 폴스타의 기술력을 직접적으로 입증한다. 볼보의 차세대 프리미엄 SUV 플랫폼과 공용 설계로 제작된 폴스타 3는 첨단 배터리 기술, 공기역학 설계, 정교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높은 효율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실험실 조건이 아닌 실제 도로에서 검증돼, 단순 수치 경쟁이 아닌 ‘실사용 가치’를 강조하려는 브랜드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 폴스타 3 <출처=폴스타>

 

여기에 그동안 테슬라와 루시드가 주도해온 ‘장거리 전기차’ 경쟁에서 ‘뉴 페이스’인 폴스타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대형 전기 SUV도 약 8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효율성과 차체 크기가 공존할 수 있음을 시장에 증명한 셈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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