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제 도로 달린다”…승객 태우고 자율주행 시작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3-17 13:35:13
현대차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실제 승객을 태우기 시작했다.
미국 차량 호출 기업 우버(Uber)는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셔널(Motional)과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에는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가 투입됐다.
완성차 업체와 플랫폼 기업이 협력해 실제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투입
우버는 지난 13일 모셔널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서비스에는 ‘모셔널 아이오닉 5(Motional Ioniq 5)’가 투입됐다. 차량 호출 서비스에 맞게 개조된 전기차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 차량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차량 호출 시 일반 차량 대신 로보택시와 매칭될 수 있다.
차량이 도착하면 이용자는 우버 앱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할 수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안전벨트 착용 안내 음성이 제공된다.
#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중심 운행
서비스 초기에는 운행 구간이 제한된다. 로보택시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Las Vegas Strip)을 중심으로 리조트 월드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앳 더 윈 라스베이거스,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라스베이거스 다운타운, 공항 인근 타운 스퀘어 쇼핑 지구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버는 향후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UberX, Uber Electric, Uber Comfort, Uber Comfort Electric 옵션으로 차량을 호출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 없이 로보택시와 매칭될 수 있다.
# 레벨4 자율주행…완전 무인은 올해 말
모셔널 아이오닉 5는 SAE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차량이다. 또한,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FMVSS)을 충족한 자율주행 차량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다만 초기 서비스 단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모든 차량에 운영자가 탑승해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우버와 모셔널은 올해 말부터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 글로벌 로보택시 경쟁 본격화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로보택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자율주행 시장에는 구글 웨이모, 테슬라, 우버·현대차 연합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우버는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브(Wayve)와도 협력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닛산과 함께 로보택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2026년 말 일본 도쿄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우버는 향후 최소 10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영국 런던도 대상 도시에 포함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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