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오딧세이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장 불 붙이나… 우주선 닮은 렌더링 최초 등장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8-14 13:20:50
미니밴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한때 SUV와 크로스오버의 인기에 밀려 외면받던 미니밴이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며, 모델 간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올해 상반기 미국 판매 실적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토요타 시에나는 약 5만 3,000대를 판매하며 크라이슬러 퍼시피카(약 5만 대)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혼다 오딧세이도 근소한 차이로 뒤를 쫓고 있어, 연말에는 순위 변동 가능성이 높다. 기아 카니발 역시 인기를 끌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혼다 차세대 오딧세이 하이브리드 모델의 비공식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렌더링은 자동차 디지털 디자이너 조던 루빈스타인-타울러(Jordan Rubinstein-Towler)가 제작했다. 혼다의 일본·아시아 전용 미니밴인 ‘스텝왜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은 직선과 면을 강조한 미니멀한 형태가 특징이다. 전면부는 높게 솟은 범퍼 위로 얇고 긴 LED 헤드램프를 배치하고, 중앙에는 점등식 혼다 로고를 넣었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을 소형으로 줄이고 차체 상·하부를 투톤 컬러로 구분해 비율을 살렸다.
측면에서는 미니밴 특유의 이중 슬라이딩 도어를 유지했다. 후면부는 슬림한 대형 LED 테일램프를 가로로 연결해 ‘HONDA’ 레터링을 강조하면서, 스포티한 루프 스포일러와 대형 에어로 다이내믹 휠까지 적용해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e:HE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유력하다. 디자이너 조던 역시 오딧세이의 차세대 모델이 순수 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로 출시될 가능성을 예상했다.
혼다가 신형 오딧세이의 출시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새로운 디자인을 무기로 삼을 경우 북미 미니밴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특히 토요타와 크라이슬러가 주도해 온 시장 구도 속에서 경쟁이 한층 가열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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