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플레오스 커넥트’ 최초 공개… 차를 스마트폰처럼 만든다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30 13:17:54

▲ 플레오스 커넥트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 전환을 본격화하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9일 서울 강남구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미디어 데이’를 열고, 오는 5월 출시 예정인 신규 시스템의 개발 콘셉트와 핵심 기능,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 플레오스 커넥트 <출처=현대자동차>

 

플레오스 커넥트는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 ‘플레오스 25’를 통해 선보인 연구개발 버전을 기반으로 한 양산형 모델이다. 직관성·안전성·개방성을 핵심 가치로 ▲대화면 및 슬림 디스플레이 ▲AI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 ▲개방형 앱 마켓 등을 적용해 차량을 ‘스마트 디바이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차량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는 주행 정보와 앱 기능을 통합 제공하고, 전방 슬림 디스플레이는 핵심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줘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최소화한다. 터치 기반 UI와 함께 물리 버튼도 병행 적용해 주행 중 조작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 플레오스 커넥트 <출처=현대자동차>

내비게이션 역시 단순성과 직관성에 초점을 맞췄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핵심 기능 중심으로 재구성됐고, 온라인 지도 업데이트와 실시간 교통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 경로를 제공한다. AI와 연계해 목적지 주변 정보 탐색 및 경로 재설정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차량 내 AI 에이전트인 ‘Gleo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지원한다. 차량 제어, 길 안내, 정보 검색은 물론 복합 명령 수행까지 가능하며, 탑승자의 위치를 인식해 좌석별 기능을 제어하는 등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 플레오스 커넥트 <출처=현대자동차>

 

또한, 개방형 ‘앱 마켓’을 통해 차량 내 서비스 확장성도 강화됐다. 이용자는 음악, 영상, 내비게이션, 웹 검색 등 다양한 콘텐츠를 차량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향후 게임·엔터테인먼트·차량 관리 등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이 개선되는 구조로, 차량 구매 이후에도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플레오스 커넥트 <출처=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은 해당 시스템을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최초 적용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2030년까지 약 2천만 대의 차량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후 AI 중심 차량(AIDV)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플레오스 커넥트는 모바일 친화적 플랫폼과 고도화된 AI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며 “AI와 앱 생태계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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