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첫 전기버스는 현대차…카운티 일렉트릭 11대 투입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10-23 13:16:46

 

세계적인 관광지 인도네시아 발리에 현대자동차 전기버스가 처음 도입된다. 현대차가 중형 전기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하며 동남아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22일(현지시간) 발리 독립기념탑에서 열린 '전기버스 및 충전 인프라 보급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발리 주정부에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다. 발리에 전기버스를 처음 도입하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 한 번 충전에 200km 이상…도심 주행 최적화

 

발리에 공급하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현지 특장업체와 협업해 제작한 20인승 중형 전기버스다. 128kWh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 충전으로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150kW급 전기모터를 적용해 시속 50~80km 구간에서 디젤 모델보다 30% 이상 높은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정차와 출발이 잦은 도심 대중교통 운행에 적합하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주관한 공개 입찰에서 차량 품질과 사후관리 역량 등을 인정받아 공급사로 선정됐다. 향후 차량 운행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현지 정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앞서 2024년 11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에도 카운티 일렉트릭 11대를 공급했다. 이번 발리 공급으로 인도네시아에 도입한 카운티 일렉트릭은 총 22대로 늘었다.

 

현대차는 수라바야와 발리에 이어 자카르타 등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로 전기버스 사업을 확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전동화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