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니야?’ 포르쉐 911 GT3 RS 복제품

황수아

auto@thedrive.co.kr | 2021-04-19 13:07:07



영국의 한 남성이 만든 포르쉐 911 GT3 RS 복제품이 진짜와 거의 구분하기 힘들어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폴 루카스(Paul Lucas)는 2004~2012년까지 생산됐던 2세대 박스터(2005년형)를 911 GT3 RS로 개조하는 과정을 페이스북에 상세하게 올렸다. 

그의 GT3 복제 자동차를 제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맨 처음에는 986세대 박스터를 이용해 복제했으며, 토요타 3세대 MR2를 기본으로 페라리 430 복제품을 제작한 적도 있다.  

 


루카스는 작업의 모든 과정이 본질적으로 차체 변환이라고 말한다. 즉, 문을 제외한 모든 차체 패널이 교체됐음을 의미하는데, 심지어 조명과 유리는 실제 911 부품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는 바디 키트와 모든 공기 역학적 부품을 거의 정확하게 재현했으며, 기존의 부드러운 컨버터블 지붕 대신 단단한 지붕을 설치했다. 또한 997세대 포르쉐 911에서 전면 패널과 스티어링 휠을 가져왔다. 


그는 BC 코일 오버 및 공기 구성품을 추가해 프런트 엔드의 리프팅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실제 911 GT3 RS의 특징인 과속방지턱을 넘어설 때의 부드러운 경험을 살렸다.  

 


그리고 20인치 알로이 휠을 위한 대형 전륜 브레이크를 추가했으며, 이 과정은 후륜에도 똑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성능 면에서는 기본이 된 박스터의 240마력 2.7리터 6기통 엔진과 5단 수동 기어를 그대로 유지했다. GT3 RS의 490마력 4.0리터와는 차이가 있지만, 제작자에겐 자동차의 성능보다 외형이 더 중요하고 박스터의 성능 정도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복제품 제작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다. 그는 취미생활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일상에서 타고 다닐 수 있는 아름다운 차를 스스로 만들었다는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차가 복제품이라는 것을 정직하게 밝히고 있으며, 사람들을 그의 뛰어난 실력에 감탄하곤 한다고 전했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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