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양산 안 한다고?” 제네시스 미니밴 콘셉트를 본 해외 반응

해외서 더 놀랐다… 제네시스 ‘제트 온 휠스’가 던진 메시지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1-28 13:06:33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한계를 시험하는 또 하나의 콘셉트를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제트 온 휠스(Jet On Wheels)’는 양산을 전제로 한 모델이라기보다, 제네시스가 그리는 미래 이동 수단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미니밴 콘셉트다.

 

최근 제네시스는 미드십 슈퍼카부터 대형 럭셔리 모델, 픽업트럭 스케치까지 차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등장한 이번 고상형 미니밴은 해외에서도 “가장 낯설지만 가장 인상적인 제네시스 콘셉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미니밴의 공식을 깼다”

 

‘제트 온 휠스’는 전통적인 미니밴과는 결이 다르다. 공기역학을 강조한 실루엣과 SUV에 가까운 높은 지상고, 그리고 아스팔트보다 궤도 위가 더 어울릴 듯한 외형은 이 차량을 하나의 미래형 오브젝트처럼 보이게 만든다.

 

 

해외 디자인 업계에서는 “패밀리카가 아닌, 럭셔리 브랜드가 해석한 이동 공간”, “미니밴을 다시 멋지게 만들려는 시도”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탈리아 오토앤디자인(Auto&Design)이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단순 스케치를 넘어 실물 크기 정적 프로토타입까지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외신들은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선 진지한 디자인 스터디”라고 평가했다.

 

# 파격적이지만, 제네시스답게

 

단일 박스 형태의 차체와 날카롭게 기울어진 전면 유리는 1990년대 폰티악 트랜스 스포츠를 연상시킨다. 대형 알로이 휠과 과장된 비례는 현실성보다는 콘셉트를 강조한다는 평가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후면의 투라인 시그니처 램프, 측면 포물선 캐릭터 라인은 분명한 제네시스 DNA를 드러낸다. 외신들은 이를 두고 “실험적이지만 브랜드 언어는 철저하다”라고 평가했다.

 

 

# “언젠가는 밴을 만들 수도 있다”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 루크 동커볼케는 오토앤디자인과의 인터뷰에서 “제네시스 내부에서는 언젠가 밴을 만들 가능성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라며, 이번 콘셉트가 내부 디자인 실험의 일환임을 분명히 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제네시스가 럭셔리 미니밴 시장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 양산보다 중요한 메시지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럭셔리 미니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제네시스가 이 시장에 진입한다면, 기존 모델들과는 전혀 다른 접근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제트 온 휠스’는 도로 위에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는 분명하다. 제네시스는 더 이상 안전한 선택만 하는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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