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면 후회? 신차 구매 후 1년 내 중고차로 되파는 차 TOP 10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1-20 12:56:42
차량 구매 후 1년 내 재판매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모델이 모두 럭셔리 차량으로 나타났다. 포르쉐는 1년 내 차를 재판매할 가능성이 가장 큰 브랜드로, 신차 구입 후 16%가 1년 이내 재판매하고 있다.
비럭셔리 모델 중에서는 미니 클럽맨, 미쓰비시 미라지 G4, 마즈다 CX-70이 재판매율이 높은 편이다. 중고차 구매자에게는 이처럼 빠른 재판매 차량이 원래 신차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대부분의 차량 구매는 장기적인 결정이지만, 일부 구매자는 소유 첫해에 차량을 처분한다. 신형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목록의 최상위에 있으며, 거의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28.3%가 첫해에 재판매한다.
# 럭셔리카 재판매 가능성 최대 8배 높아
미국 자동차 정보 전문 사이트 아이씨카즈닷컴(iSeeCars.com)의 연구에 따르면 이런 빠른 재판매 추세는 럭셔리 차량이 주도하며, 최초 1년 재판매 가능성이 큰 상위 10대 신차 모두가 럭셔리 모델이다.
아이씨카즈닷컴은 2023~2024년 미국에서 판매된 1,850만대 이상의 신차를 분석해 1년 이내 중고차로 재판매된 차량과 브랜드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신차의 평균 1년 재판매율은 3.6%였으며, 상위 10개 모델의 재판매율은 평균보다 4~8배 높았다.
아이씨카즈닷컴의 수석 분석가 칼 브라우어는 “신차가 이렇게 빠르게 재판매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소유자의 불만족이 가장 명백한 원인이지만, 재정적 어려움이나 일부 딜러의 창의적인 회계 처리도 이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일부 소매업체는 전시용 차량을 판매된 것으로 등록해 매출 수치를 부풀리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 구입 1년 내 중고차로 내놓는 상위 10개 모델
상위 10개 모델 모두 럭셔리 브랜드로 딜러와 구매자가 신차를 빠르게 재판매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28.3%로 가장 높은 재판매율을 기록했으며, 포르쉐 마칸 22.2%, 메르세데스-벤츠 GLB 21.2%, CLA 20.4%, GLA 16.7%가 뒤를 이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16.4%, 디스커버리 13.6%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14%까지 포함하면, 이 두 브랜드가 상위 8위권 중 7자리를 차지한다. BMW 5시리즈가 유일하게 상위 10위에 포함됐으며 13.4%, 재규어 F-PACE는 13.3%이다.
브라우어는 “신차 최초 1년 내 재판매율 상위 10개 모델은 모두 럭셔리 차량이다. 이는 럭셔리 구매자가 구매 전 충분한 조사 없이 차량을 구입하거나, 재정적 부담을 과도하게 지거나, 새 차 구매에 있어 변덕스러움을 보이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 비럭셔리 신차 중 1년 내 재판매 상위 10개 모델
구매 직후 재판매되는 신차가 반드시 럭셔리 모델인 것은 아니다. 일반 모델 중에서도 업계 평균 3.6%를 훨씬 웃도는 재판매율을 기록하는 차량이 있다.
상위 10개 비럭셔리 차량 중 3개는 미니이며, 가장 저렴한 차량 중 하나인 미쓰비시 미라지 G4가 두 번째로 재판매율이 높은 비럭셔리 모델이다. 현대 쏘나타는 6.4%로 5위에 올랐다.
브라우어는 “비럭셔리 차량조차 일반적으로 4만 달러(약 5,868만 원) 이상으로 소비자 예산에 큰 부담을 준다. 신차 할부금이 700달러(약 102만 원) 이상인 경우가 많아, 일부 소비자는 과도한 부담으로 인해 구매 직후 차량을 반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 1년 내 재판매율 상위 10개 브랜드
포르쉐가 1년 내 재판매율 가장 높은 브랜드로, 전체 차량의 16%가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다. 마칸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카이엔도 상위 20개 모델에 포함됐다. 재규어가 10.7%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 9.1%, 랜드로버 8.9%, 인피니티 6.5%가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는 6.1%로 7위에 올랐다.
브라우어는 “상위 10개 브랜드를 넘어, 상위 12위까지 모두 럭셔리 브랜드가 차지한다. 이는 프리미엄 차량이 가장 흔히 재판매되는 모델임을 보여준다. 이는 변덕스러운 구매자 때문인지, 딜러가 전시용 차량과 창의적 회계를 활용했기 때문인지, 아마 두 가지 모두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를 구매 직후 재판매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이러한 차량은 새 차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의 새 차와 같은 상태의 차량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구매자는 이러한 중고 차량을 구입할 때 남은 신차 보증이 포함돼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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