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펜더 D7X-R, 사하라 사막 질주하며 내구성 ‘증명’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0-03 12:56:32
랜드로버가 디펜더 기반의 경주용 모델 D7X-R을 사하라 사막에서 처음 공개하고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이번 시험 주행은 극한 환경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차량은 약 160㎞ 이상의 속도로 모래 언덕을 가로지르며, 사막 한가운데서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D7X-R은 FIA 월드 랠리-레이드 챔피언십(W2RC)에 출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차량에는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와 독립 서스펜션, 550리터 연료탱크, 후방 예비 타이어 등 극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엔진은 생산형 4.4리터 트윈터보 V8을 기반으로 하며, 약 3톤에 달하는 차량에서 400마력 수준의 출력을 발휘한다.
서스펜션은 내측 장착 지점을 강화하고, 롤케이지와 연결되는 보강판을 설치했으며, 후방 코너에는 두 개의 댐퍼를 장착해 충격 흡수 능력을 향상시켰다. 타이어는 35인치 BF 굿리치 KDR2+를 적용하고, 기계식 LSD(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를 장착해 모든 지형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한다. 이러한 구성은 사막과 바위 지형에서도 차량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설계됐다.
실내는 생산 모델의 ‘크로스카 빔’ 대시 구조를 유지하면서 카본 파이버로 마감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운전자 및 동승자를 위한 제어 장치와 수분 공급 장치를 갖추면서도, 디펜더 특유의 구조적 특징과 기본 디자인은 유지했다.
올해 D7X-R의 주행에는 다카르 랠리에서 14회 우승 기록을 가진 스테판 피터한셀(Stéphane Peterhanse)이 참여한다. 랜드로버 관계자는 “D7X-R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확보하도록 설계됐다"라며 “이번 테스트를 통해 레이스와 실제 주행 환경 모두에서 디펜더의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랜드로버 D7X-R은 이번 사막 테스트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견고함과 주행 성능을 동시에 입증하며, 디펜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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