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걷고, 일한다…현대차 로봇 ‘아틀라스’, CES 2026 ‘최고 로봇상’ 수상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1-09 12:36:17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로보틱스 전문 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가 CES 2026에서 글로벌 IT 전문 매체 CNET이 선정한 ‘Best of CES 2026’ 중 ‘Best Robot(최고 로봇)’ 상을 수상했다.

 

CNET은 CES 공식 파트너이자 CNET, PCMag, Mashable, ZDNET, Lifehacker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 미디어 그룹으로, 매년 CES에서 혁신성과 기술력을 기준으로 ‘Best of CES’를 선정하고 있다.

 

아틀라스는 라스베이거스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그룹의 ‘AI 로보틱스 전략’의 핵심 모델로, 이번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은 자율 학습 능력과 다양한 작업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갖춰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CNET은 아틀라스의 인간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보행 능력과 세련된 디자인,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기술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며 최고 로봇으로 선정했다. CNET은 “CES 2026에 등장한 다수의 휴머노이드 로봇 가운데 아틀라스는 단연 돋보였다”라며 “시연된 프로토타입은 자연스러운 움직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양산형에 가까운 버전은 이미 현대차그룹 제조 현장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평가했다.

 

 

아틀라스는 2028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부품 시퀀싱 등 안전성과 품질 향상 효과가 검증된 공정을 시작으로 적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는 글로벌 생산 거점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 현장 투입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아틀라스는 기존 공장 설비와 자연스럽게 통합될 수 있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설계됐다. 하루 이내에 새로운 작업을 학습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학습 능력을 갖췄으며, 자동 배터리 교체와 연속 가동 기능을 통해 높은 수준의 독립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최대 50㎏의 하중을 들어 올릴 수 있고, 방수 설계와 세척 가능한 구조로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 영하 20도에서 영상 40도까지 폭넓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56 자유도의 완전 회전 관절과 촉각 센서를 갖춘 손을 통해 고난도 작업 역시 수행할 수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로버트 플레이터는 “아틀라스가 로보틱스 부문 ‘Best of CES’ 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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