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값이 얼만데...수천만 원짜리 메달 받는 기아 퇴직자

이장훈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1-09 11:24:55

 

 

2025년 연말 기아에서 정년퇴직한 생산직 사원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른 회사를 압도하는 퇴직 혜택 때문이다.

 

지난 2일 페이스북에는 오 모 씨가 올린 메달 이미지가 1000명 이상이 ‘좋아요’를 받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가 올린 사진을 보면 동그란 금색 모델이 번쩍번쩍 빛나고 있다. 메달 한가운데는 영문 기아 로고인 ‘KIA’가 새겨져 있고, 하단엔 ‘기아 주식회사’, 상단엔 ‘정년퇴직기념’이라고 쓰여 있다.

 

메달 옆에는 보증서가 함께 첨부돼 있는데, 보증서를 보면 24K 순금(fine gold)으로 제작한 75g 메달이라는 점을 보증하고 있다.

 

 

최근 한국표준금거래소 기준 금 시세에 따르면 순금 3.75g 한 돈은 팔 때 77만 5000원, 살 때 88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메달의 가격이 1766만 원에 달한다는 뜻이다.

 

놀라운 건 기아가 정년퇴직자에게 제공하는 게 이 메달 하나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메달과 더불어 기아는 정년퇴직자에게 인당 400만 원의 격려금과 4~5박 해외여행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아 정년퇴직자 중 일부는 베테랑 시니어 촉탁의 방식으로 계약직 재고용 등 다양한 고용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노사 합의안에 포함돼 있다.

 

이를 상징하는 메달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면서, 그야말로 신의 직장 수준인 기아의 정년퇴직자를 위한 복지 제도가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요즘 금값이 너무 비싸서 순금은 잘 안 주는데 기아의 복지는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쪼잔한 회사들은 언론 플레이는 엄청 하면서 기아의 복지제도는 절대 벤치마킹하지 않는데, 이런 걸 보면 기아는 진짜 좋은 회사”라며 부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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