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서 만든 SUV로 미국 공략 통했다… 43% 점유율 기록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30 11:23:18

▲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GM>

 

제너럴 모터스(이하 GM) 한국사업장이 소형 SUV 누적 생산 20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GM은 30일, 한국사업장에서 생산 중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 모델 포함)의 합산 누적 생산량이 2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한국사업장 출범 이후 올해 3월까지 기록한 전체 누적 생산량 1,340만 대 달성에도 크게 기여한 수치다.

 

▲ 트레일블레이저 <출처=GM>

 

이번 성과는 GM 한국사업장이 글로벌 소형 SUV 생산 네트워크에서 차지하는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특히 국내에서 생산된 소형 SUV는 북미, 남미, 중앙아시아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며 GM의 글로벌 판매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두 모델은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42만 2,792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에서 약 4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GM>

 

GM 해외사업부문 생산 총괄 아시프 카트리 부사장은 “200만 대 생산 달성은 한국사업장의 전략적 역할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M 한국사업장 생산부문을 총괄하는 이동우 부사장은 “부평과 창원 공장은 첨단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을 기반으로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처=GM>

 

구매부문 방선일 부사장 역시 “국내 1,600여 개 협력사와 함께 연간 약 5조 5천억 원 규모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며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델별 성과도 두드러진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 출시 이후 약 100만 대에 육박하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25년에는 총 29만 6,658대를 수출하며 완성차 수출 1위에 올랐다.

 

▲ 트레일블레이저 <출처=GM>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2020년 글로벌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며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소형 SUV로 자리 잡았다. 강인한 디자인과 사륜구동(AWD) 시스템, 다양한 트림 구성으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활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편 GM은 한국사업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8,800억 원(6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이번 투자에는 생산 설비 고도화, 신규 프레스 도입, 안전 인프라 개선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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