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 국산 양조용 쌀 ‘화연’ 계약재배 협력체계 구축…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 본격화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6-08 11:30:00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화요’가 국산 양조용 쌀 품종 ‘화연’의 계약재배를 추진하며 원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화요는 5월 28일 화요 여주 생산본부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양조용 벼 품종 화연 계약재배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산 원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과 발효·증류 공정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화요 조희경 대표이사와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 여주시농업기술센터 정건수 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양조용 쌀 품종의 보급 확대와 함께 국산 원료 기반 증류주 개발, 지역 농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국산 양조용 쌀의 산업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 주류 산업 간 연계 기반을 넓히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화요는 프리미엄 증류주의 품질이 원료 특성과 발효 과정에 영향을 받는 만큼 원료 단계부터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쌀이 한국 증류주의 맛과 향, 정체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연’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육성한 양조용 쌀 품종으로, 발효 효율과 향기 성분 측면에서 증류주 생산 적합성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화요는 2025년 프리미엄 증류주용 양조 적성 시험을 진행했으며, 발효주 및 증류주 평가를 통해 기존 원료곡보다 우수한 ‘화연’을 선발했다.
‘화연’은 기존 원료곡 대비 알코올 생산량이 향상된 품종으로 확인됐으며, 증류원액 관능평가에서는 과일향과 바나나향 계열의 향기 성분 증가가 나타났다. 또한 중생종 품종으로 다수성과 복합내병성 특성을 갖춘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6년 경기도 여주시에 1ha 규모의 ‘화연’ 계약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약 7톤 규모의 원료곡 생산이 추진될 예정이다. 화요는 이를 활용해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과 발효·증류 공정 최적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각 기관은 협약에 따라 역할을 분담해 협력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화연’ 품종 지원과 원료곡 품질 분석, 발효·증류 기술 협업, 원료곡 생산 기반 구축을 맡는다. 화요는 ‘화연’을 활용한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과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양조용 벼 재배를 위한 기술지도와 적기 이앙·수확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국산 양조용 쌀 품종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국산 쌀 수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원료 기반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 사례 확대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희경 ㈜화요 대표이사는 “화요에게 쌀은 한국 증류주의 맛과 향, 정체성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화연’이 가진 발효 효율과 향기 특성을 바탕으로 국산 원료 기반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양조용 쌀 활용이 확대돼 프리미엄 증류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연구를 강화하고 농업과 기업 간 협력 기반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화요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산 원료 기반 프리미엄 증류주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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