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치 레버 안 잡아도 된다… 혼다, CBR500R·NX500 E-클러치 2종 출시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6-25 11:07:39
혼다코리아가 수동변속 모터사이클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클러치 조작 없이 변속이 가능한 전자 제어 시스템 'E-클러치' 적용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초보 라이더부터 숙련 라이더까지 아우르는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혼다코리아는 25일 로드스포츠 모터사이클 CBR500R E-클러치와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모델 NX500 E-클러치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출시된 XL750 트랜잘프 E-클러치와 CB750 호넷 E-클러치에 이어 두 모델이 추가되면서 국내 판매 중인 E-클러치 탑재 모델은 총 6종으로 확대됐다.
E-클러치는 혼다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클러치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수동변속 모터사이클에서 클러치 레버 조작 없이도 변속이 가능해 수동 특유의 주행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편안한 라이딩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초보 라이더에게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숙련 라이더에게는 장거리 주행이나 도심 주행에서 피로도를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CBR500R과 NX500은 혼다를 대표하는 미들급 모터사이클로, 2013년 첫 출시 이후 초보 라이더부터 숙련 라이더까지 폭넓은 고객층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다.
CBR500R E-클러치는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바이크’를 콘셉트로 개발된 로드스포츠 모델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 우수한 연비와 실용성을 균형 있게 갖췄다. 기존 CBR 시리즈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레이싱 머신을 연상시키는 공격적인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NX500 E-클러치는 도심 주행은 물론 장거리 투어링과 온·오프로드 환경까지 폭넓게 대응하는 어드벤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날렵한 디자인과 우수한 방풍 성능, 자연스러운 라이딩 포지션을 갖췄으며, 특히 19인치 프런트 휠과 긴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적용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두 모델에는 471㏄ 수랭식 DOHC 직렬 2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50마력(8,500rpm), 최대토크 4.6㎏·m(6,500rpm)의 성능을 발휘하고, 저·중속 영역에서는 강력한 토크를 통한 뛰어난 가속감을, 고회전 영역에서는 부드럽고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5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 최신 ABS 모듈레이터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해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CBR500R E-클러치와 NX500 E-클러치 모두 980만 원이다. CBR500R E-클러치는 레드와 맷 블랙, NX500 E-클러치는 블랙과 펄 화이트 색상으로 구성됐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혼다 E-클러치는 수동 모터사이클의 즐거움을 보다 많은 라이더가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된 혁신적인 시스템”이라며 “라인업 확대를 통해 라이더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맞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혼다 E-클러치는 라이더가 스로틀과 브레이크, 시프트 페달만으로 기어를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필요에 따라 클러치 레버를 직접 사용할 수도 있어 기존 수동변속 방식의 주행 감각 역시 그대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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