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브롱코 나와!” 혼다, 고성능 오프로드 SUV 공개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10-29 10:57:40

 

혼다 레이싱 코퍼레이션(HRC)이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25 세마(SEMA) 쇼’에서 고성능 SUV 콘셉트를 공개하며 오프로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 HRC 콘셉트(Passport TrailSport HRC Concept)’는 정통 오프로더 감성을 강조한 모델로, 포드 브롱코와 지프 랭글러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HRC는 세마 쇼를 통해 총 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그중에서도 패스포트 트레일스포츠 HRC 콘셉트는 험로 주행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범퍼 디자인을 새로 다듬고,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와 약 60㎜ 리프트업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여기에 대형 오프로드 타이어와 전용 휠을 더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새로운 댐퍼와 맞춤형 배기 시스템, 사이드스텝 기능을 겸한 록 슬라이더가 장착됐으며, 3.6톤 급 전동 윈치와 내장형 에어 컴프레서도 탑재됐다. 외관은 ‘써멀 오렌지(Thermal Orange)’ 색상과 블랙 루프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주며, 루프랙과 보조 조명 시스템을 갖춰 실용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모두 높였다.

 

실내는 블루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한 투톤 시트가 적용됐고, 블루 스티칭과 트림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내비게이션은 가민(Garmin) 시스템이 탑재됐다.

 

 

온 로드 주행에 특화된 모델로는 ‘시빅 타입 R HRC 랠리 XP’가 출품된다. 이 차량은 미국 랠리협회(ARA) 2WD 클래스 출전을 목표로 제작된 모델로, 인터쿨러와 오일 쿨러 키트, 캠버·캐스터 플레이트 등이 장착됐다. 통풍 보닛과 새로 조정된 서스펜션, 강화된 냉각 시스템으로 내구성과 성능을 함께 끌어올렸다.

 

프로토타입 부품도 다양하다.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 커스텀 배기 라인, 탄소섬유 유압식 핸드브레이크가 포함됐으며, 차체 하부 보호 장치와 랠리 전용 댐퍼도 장착됐다. 해당 차량은 최근 F1 드라이버 리암 로슨(Liam Lawson)이 미국 텍사스에서 테스트 주행을 마쳤으며, HRC는 상용 레이싱 프로그램 적용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혼다는 아큐라 인테그라 타입 S HRC 프로토타입의 최신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모델은 ARX-06 레이스카에서 파생된 단조 휠, 개선된 서스펜션, 경량화 설계, 향상된 공기역학 성능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세마 쇼에서는 이들 외에도 ‘바하 패스포트 레이스 트럭’, ‘시빅 타입 R 슈퍼 GT’, ‘시빅 타입 R TCR’, 그리고 인디카 우승차 ‘아큐라 ARX-06’ 등이 함께 전시된다.

 

 

혼다는 이번 전시를 통해 “HRC를 단순한 모터스포츠 부문이 아닌, 고성능 SUV 및 오프로드 시장으로도 확장해 브랜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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