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5, 수소차로 진화한다… 토요타와 협업 모델 공개 앞둬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9-04 10:49:23

▲ BMW가 브랜드 최초로 수소차를 선보인다 <출처=BMW>

 

BMW가 오는 2028년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선보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대부분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가운데, BMW는 토요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수소차 개발을 꾸준히 이어오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첫 수소차는 5세대 뉴클라스 플랫폼을 적용한 X5 기반 모델이다. 기존 가솔린·디젤·플러그인 하이브리드·전기차 버전과 함께 판매될 예정으로, 판매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보다 다른 친환경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BMW가 브랜드 최초로 수소차를 선보인다 <출처=BMW>

 

판매 지역은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준에 따라 제한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BMW는 이번 모델을 단순한 시범 프로젝트가 아닌 미래 전략 라인업의 중요한 축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BMW의 수소 파워트레인 연구는 2014년 5시리즈(535iA)로 시작됐다. 당시에는 토요타가 전량 시스템을 공급했다. 이후 2세대는 현행 iX5 하이드로젠 테스트 차량에 적용됐으며, 이번 양산형 모델에는 BMW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시스템이 들어간다.

 

▲ BMW가 브랜드 최초로 수소차를 선보인다 <출처=BMW>

 

신형 시스템은 기존 대비 공간을 25% 줄였고, 전력 밀도는 높였다. 동시에 향후 다양한 차량 아키텍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보했다. 주행거리와 출력은 개선되면서,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 전망이다.

 

BMW는 현재 독일 뮌헨 본사에서 시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후 2028년부터 오스트리아 슈타이어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다.

 

▲ X5 <출처=BMW>

 

디자인 역시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한다. 차세대 X5는 전기 3시리즈(i3), 2세대 iX3에 이어 ‘뉴클라스’ 디자인 언어를 채택한다. 외관은 물론 실내 역시 전면 개편되며, 전면 유리 하단을 따라 배치된 파노라믹 스크린과 기울어진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