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보다 빠른데…가격은 절반 수준인 제네시스 신차 주행 모습 포착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5-02-23 10:45:36
제네시스가 GV60 마그마를 포르쉐 타이칸 및 현대 아이오닉 5 N과 비교 테스트하는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GV60은 브랜드 확장에 따라 처음으로 ‘마그마’ 라인업에 합류하는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약 1년 전 이 고성능 라인을 발표했지만, BMW M이나 메르세데스-AMG처럼 극단적인 성능을 목표로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GV60 마그마가 다른 고성능 전기차들과 어떻게 비교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이번 스파이 영상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줄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상 속에서 제네시스는 위장막이 씌워진 GV60 마그마를 타이칸, 아이오닉 5 N과 함께 테스트하고 있다.
GV60의 비교 대상으로 선택된 타이칸이 정확히 어떤 모델인지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최고 출력은 430마력, 제로백은 4.7초 수준이다.
반면 아이오닉 5 N은 최고출력 641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에 도달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EV다.
GV60과 아이오닉 5는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GV60 마그마는 단순한 현대 N 모델의 변형이 아니라, 제네시스만의 특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세팅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겸 디자인 총괄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에 따르면 GV60 마그마는 기존 GV60 퍼포먼스(429마력)보다 ‘수백 마력’ 더 높은 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GV60 퍼포먼스 모델은 최대 483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을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 3.7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제네시스 측은 GV60 마그마의 구체적인 업그레이드 사항을 밝히지 않았으나, 더 우수한 배터리와 개선된 전기모터가 적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공개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더 넓어진 펜더, 공기역학적 개선 요소, 21인치 휠 등을 특징으로 했다. 퍼포먼스 트림 대비 마그마가 얼마나 빠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V60 마그마와 같은 고성능 전기차는 슈퍼카 제조사들에게는 달갑지 않은 방식으로 고출력을 대중화하고 있다. 가격 7700만 원대의 아이오닉 5 N은 역사상 가장 빠른 차들 중 가장 느린 모델보다 단 1초 느릴 뿐이다.
부가티 센토디에치, 페라리 라페라리 FXX K, 람보르기니 세스토 엘레멘토, 맥라렌 P1 GTR, 리막 콘셉트_원 등은 모두 2.4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지만, 이들 모델은 아이오닉 5 N처럼 저렴한 가격대와는 거리가 먼 초고가 차량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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