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구매의사가 있는 사람이 원하는 자동차 가격대는?
신한수
auto@thedrive.co.kr | 2021-05-27 10:35:08
친환경 전기차 전시회 ‘xEV TREND KOREA 2021’ 사무국이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성인남녀 1467명을 대상으로 전기차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기차 구입 시 고려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최대 주행거리(32%, 461명)와 충전소 설치(23%, 341명) 순으로 차량 가격(22%→17%)과 국가보조금(19%→15%)은 지난 설문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성능 향상에 따른 전체적인 가격 인상과, 국가보조금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을 소비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전기차 적정 비용은 ‘3000만원~5000만원(58%, 842명)’과 ‘3000만원 이하(30%, 441명)’로 5000만원 이하(88%)의 전기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5000만원 이하(92%)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편이나, ‘5000만원~8000만원’대의 전기차 구입 희망자가 7%에서 11%까지 높아진 점은 전기차 모델도 고급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조금씩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선호하는 전기차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전기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현대자동차(36%, 534명)가 테슬라(31%, 461명)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출시와 내년에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기아(13%, 184명), 포르쉐(4%, 65명), 벤츠(3%, 46명), BMW(3%, 43명), 제네시스(3%, 39명) 등의 순으로 다양한 브랜드에 관심을 나타냈다.
전기차 이용 공공 에티켓 의식을 묻는 질문에 ‘낮다(24%, 357명)’와 ‘매우 낮다(7%, 96명)’라고 답변한 사람이 작년보다 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높다(18%, 270명)’와 ‘매우 높다(6%, 84명)’의 비율도 작년 대비 2% 정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 관련 대표 법안인 ‘전기차 충전 방해금지법’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지난해(57%)보다 7% 높아진 64%(942명)의 응답자가 안다고 답했다.
전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 설치와 전기차 구매지원, 전기차 운행 혜택 관련 정책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외에도 충전소 시설 관리 및 안전성 확보, 충전 대기시간 감소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xEV TREND KOREA 2021 사무국 관계자는 “전기차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인식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라며 “전기차에 대한 최신 정보와 궁금증을 풀어줄 xEV 트렌드 코리아 2021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고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전기자동차 전시회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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