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강호들 틈에서 완주…첫 WEC 도전 ‘합격점’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0 10:35:17

▲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무대에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제네시스는 자사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현지시간 17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이몰라에서 열린 이몰라 6시간에 출전해 두 대의 차량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6 시즌 개막전이다.

 

▲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최상위 클래스인 하이퍼카 부문에 GMR-001 하이퍼카 #17과 #19 차량을 투입했다. 두 차량은 각각 211랩과 189랩을 주행하며 15위와 17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총 213랩을 완주한 도요타 레이싱이 차지했다.

 

‘이몰라 6시간’은 세 명의 드라이버가 교대하며 6시간 동안 4.9㎞ 길이의 서킷을 반복 주행해 가장 많은 랩을 기록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의 내구 레이스다. 특히 이몰라 서킷은 다수의 곡선과 요철 구간으로 난도가 높아, 차량 성능뿐 아니라 팀 운영 능력과 내구성이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 <출처=제네시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WEC 첫 출전이라는 점을 고려해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완주에 목표를 두고 레이스에 임했다. 경험 많은 기존 팀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두 차량 모두 결승선을 통과하며 목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지난 2024년 12월 WEC 출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약 2만 5천㎞에 달하는 트랙 테스트를 진행하며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을 끌어올려 왔다. 또한 이몰라 서킷 특성에 맞춘 세팅을 통해 실전 대응력을 강화했다.

 

▲ <출처=제네시스>

 

팀 총감독인 시릴 아비테불은 “이번 대회의 핵심 목표는 성능이 아닌 신뢰성과 실행력이었다”라며 “프롤로그부터 레이스까지 계획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의 잠재력과 탄탄한 기반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17 차량 드라이버 안드레 로터러는 “날씨 변수로 타이어 전략에 일부 아쉬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쳤다”라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 <출처=제네시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다음 달 벨기에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라운드 스파-프랑코샹 6시간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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