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충격 발표’… 국내 자동차 판매 2026년 말 전격 종료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24 10:33:37
혼다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판매 사업을 2026년 말 종료한다. 글로벌 시장 환경 변화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향후에는 모터사이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23일 ‘사업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사업을 단계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환율 변동과 시장 구조 변화 등 대내외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동차 판매는 중단되지만 기존 고객을 위한 서비스는 유지된다. 혼다코리아는 차량 유지관리, 부품 공급, 보증 대응 등 애프터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딜러사와 협력해 서비스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사업의 중심은 모터사이클 부문이다. 혼다코리아는 다양한 라인업 확대와 서비스 품질 개선, 고객 체험 강화 등을 통해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라며 “자동차 판매 종료 이후에도 고객 지원은 책임감 있게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혼다코리아는 2001년 모터사이클 사업으로 한국에 진출한 뒤 2004년 자동차 사업을 시작했다. 자동차 부문에서는 누적 약 10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약 42만 대 판매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최근 온라인 판매 도입과 복합문화공간 운영, 안전운전 교육센터 설립 등 고객 경험 중심 전략을 추진해왔으며, 향후에도 모터사이클 사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활동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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