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2030 ‘검증된 만남’ 수요 주목…연애·결혼 서비스도 변화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8-24 10:31:18
데이팅앱을 비롯해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해진 가운데 2030세대의 연애·결혼 상대 선택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상대와 연결될 수 있는지보다 자신과 잘 맞는 사람을 찾고 실제 관계로 이어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글로벌 데이팅앱 시장에서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Business of Apps에 따르면 글로벌 데이팅앱 시장 매출은 2024년 61억8천만 달러에서 2025년 약 60억7천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다. 시장의 양적 확대와 함께 이용자의 만족도와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 경험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결혼을 목적으로 한 만남에서는 상대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배우자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상대방의 신원이나 결혼 의사뿐 아니라 가치관, 성향, 생활 방식 등 장기적인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결혼정보회사는 이용자의 조건과 성향을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상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 단순한 소개 중심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 매칭과 상담 등을 활용해 이용자가 적합한 상대를 찾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서비스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의 최근 매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듀오 매출은 2021년 363억 원에서 2022년 382억 원, 2023년 404억 원, 2024년 454억 원, 2025년 483억 원으로 늘었다. 2021년 대비 약 33% 증가한 수치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단순히 만날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찾아 안정적인 관계로 이어갈 수 있느냐는 점”이라며 “선택지가 많아진 만큼 검증된 정보를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만남을 위한 선택지가 계속 늘어나면서 연애·결혼 관련 서비스 시장도 이용자의 목적에 맞춰 세분화될 전망이다. 새로운 사람과의 접점을 넓히는 서비스와 상대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신중한 만남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각각의 수요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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