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9만원이면 전기차 탄다”…기아, EV 구매·교체 혜택 전면 확대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1-22 10:29:37
기아가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구매·보유·교체 전 과정에 걸친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기아는 22일 전기차 구매 부담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 상품, 서비스, 잔존가치 전 영역에서 고객 중심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기차를 처음 고려하는 고객부터 기존 전기차 보유 고객까지 전 주기에서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먼저 금융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EV3와 EV4 구매 고객에게 0%대 초저금리 할부와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를 제공한다. M할부 일반형 기준 48개월 0.8%, 60개월 1.1%의 금리가 적용되며, EV4 롱레인지 모델을 60개월 할부로 구매할 경우 약 260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다. 잔가보장 유예형 할부는 금리 1.9%(36개월 기준)에 중도상환 수수료가 면제돼 월 19만 원대 수준으로 EV4 이용이 가능하다.
상품 경쟁력도 강화했다. 기아는 EV5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개시하고, EV5 롱레인지와 EV6 전 모델의 가격을 각각 280만 원, 300만 원 조정했다. EV5 스탠다드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적용할 경우 서울시 기준 실구매가 3천4백만 원대가 예상된다. 또한 EV3 GT, EV4 GT, EV5 GT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상반기 중 순차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전기차 전문 정비 인력을 확대하고, 고전압 배터리 부분 수리 거점을 전국적으로 늘린다. 배터리 부분 수리는 전체 교체 대비 약 3~6% 수준의 비용으로 가능해 고객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잔존가치 관리도 강화한다. 기아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중고 EV 종합 품질 등급제’를 고도화하고, EV 성능 진단서를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아 인증중고차에 기존 차량을 판매한 뒤 전기차를 재구매할 경우 최대 170만 원의 할인 및 보상 혜택을 제공해 전기차 교체 부담을 낮춘다.
기아 관계자는 “가격과 금융, 서비스, 잔존가치 전 영역에서 고객 혜택을 강화해 ‘경험하면 계속 찾게 되는 전기차’를 만들겠다"라며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