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리, 유니버세스 3DAI™ 엔진 도입으로 지능형 타이어 성능 극대화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 2026-05-07 10:45:55

 

피렐리(Pirelli)가 스웨덴 AI 전문 기업 유니버세스(Univrses)와 손을 잡고, 자사 ‘사이버 타이어(Cyber Tyre™)’ 시스템에 3DAI™ 등 AI 컴퓨터 비전 기술을 통합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피렐리는 유니버세스의 지분 30%를 확보할 예정이며, 과반 이상의 지분 확보를 위한 옵션도 계약에 포함했다. 양사 파트너십의 핵심 가치는 타이어 내부의 물리 센서와 외부 카메라 데이터를 병합해 실시간으로 노면 상태를 분석하는 역량이다. 이를 통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도로 인프라 관리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로 당국이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원 분배를 가능하게 하여 궁극적으로 인명 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피렐리의 사이버 타이어는 내부 센서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전용 소프트웨어 및 알고리즘으로 가공하는 세계 유일의 통합 시스템이다. 여기서 생성된 고화질 데이터는 차량의 전자 장비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실시간 동기화되어 주행의 안전과 성능 향상에 기여한다.

 

유니버세스는 자율주행 차량에 필수적인 인지 소프트웨어 3DAI™를 공급하고 있다. 3D 매핑과 공간 딥러닝 등을 통해 도시 인프라를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이 기술은 차량을 능동적인 ‘AI 도로 모니터링 에이전트’로 탈바꿈시키는 맞춤형 엔진이다.

 

실제 활용 사례도 확보했다. 피렐리는 2025년부터 이탈리아 풀리아주에서 현지 정부와 함께 도로망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해왔다. 사이버 타이어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와 유니버세스 솔루션으로 분석된 카메라 정보가 융합되어 최신 인프라 지도를 생성하고 있다.

 

안드레아 카살루치 피렐리 CEO는 “유니버세스와의 협력은 AI 인공 비전 기술을 통해 사이버 타이어 플랫폼의 기능을 대폭 확장할 것”이라며 “자동차가 SDV로 진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나단 셀비 유니버세스 CEO는 “데이터의 연속성은 인프라 관리의 핵심 요소”라며 “피렐리를 투자자로 맞이해 더 진보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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