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서 중형 픽업트럭 ‘볼더’ 최초 공개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4-02 10:21:35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 콘셉트 ‘볼더(Bould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볼더’는 콜로라도주의 도시 이름에서 따온 콘셉트카로, 현대차가 향후 선보일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모델이다.
차량은 바디 온 프레임 구조, 강인한 외관, 기능 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오프로드 환경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파른 접근각과 이탈각 확보, 수로 주행 고려 설계 등 극한 주행 환경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외관은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티타늄 질감을 살린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37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와 루프랙 구조를 통해 오프로드 감성을 극대화했다.
실내는 야외 활동에 적합한 가변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접이식 트레이 테이블 등 실용성을 강화한 요소들이 적용됐다.
현대차 글로벌 CEO 호세 무뇨스 사장은 “볼더는 미국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모델”이라며 “중형 픽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미래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18종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를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북미권역본부 CEO 랜디 파커는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호프 온 휠스’ 캠페인도 소개됐다. 소아암 연구 및 치료 지원을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28주년을 맞아 누적 기부금 3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향후 유럽과 인도 등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캠페인 ‘Next Starts Now’도 발표했다. 손흥민 선수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참여해 캠페인을 이끌 예정이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승용차 1,000여 대와 버스 500여 대를 지원하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약 4,400㎡ 규모 전시 공간에서 총 29대 차량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아이오닉 시리즈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XRT 라인업, 고성능 N 모델 등이 포함됐으며, 레이싱 시뮬레이터 및 시승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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