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치 휠 달았다…제네시스 ‘X 그란 이퀘이터’ 유럽 데뷔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 2026-03-05 09:36:10
제네시스가 어드벤처 콘셉트 모델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유럽 시장에 공식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독일 뮌헨 모터월드에서 열린 자동차 디자인 행사 ‘카 디자인 이벤트(Car Design Event)’에서 진행됐다. 제네시스는 이번 무대를 통해 유럽 시장에 온로드의 고급스러운 주행 감성과 오프로드 내구성을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을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은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X 그란 쿠페, X 그란 컨버터블과 함께 총 3개의 콘셉트 모델이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네시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루크 동커볼케는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단순한 쇼카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구현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동커볼케는 “X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 탐험 정신과 정제된 안락함을 조화시키는 실험”이라며 “진정한 오프로드 성능과 타협 없는 럭셔리를 결합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X 그란 이퀘이터는 제네시스 최초의 본격적인 ‘어드벤처 콘셉트’로,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애슬레틱 엘레강스’를 재해석한 모델이다. 외관은 긴 보닛과 슬림한 캐빈 비율, 독특하게 설계된 C필러를 통해 독창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기에 대형 휠 아치와 24인치 휠로 다양한 지형을 주행할 수 있는 강인한 존재감을 강조했고,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한 간결한 라인과 정제된 표면 처리를 통해 차분하면서도 강력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선형 미니멀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기능성과 감성적 디자인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이 특징이다. 센터 스택에는 빈티지 카메라의 정밀 다이얼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적용됐다. 또한, 유기적인 곡선보다 기하학적 형태를 강조해 현대적이고 구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밖에 오프로드 활용성을 고려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특히 회전식 전면 시트와 모듈형 수납 시스템을 적용해 탐험 환경에서의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 뮌헨 공개는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확장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제네시스는 2026년까지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4개 핵심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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