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인식해 사고 예방…현대모비스, 생체인식 신기술로 시장 선도
윤지현
auto@thedrive.co.kr | 2021-12-29 09:20:14
현대모비스가 생체 인식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는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발표했다.
차량 내 생체인식기술은 운전자 동공의 움직임이나 눈 깜빡거림을 분석해 운전에 집중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경보를 울리는 식으로 탑승자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아기나 강아지를 파악하고 하차 전 뒷좌석을 확인하라고 알람을 주기도 한다.
차량 내 생체인식 기술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은 수준으로, 글로벌 업체들간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생체신호 중 최고난도 영역으로 알려진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뇌파 측정 기반의 헬스케어 신기술 ‘엠브레인(M.Brain)’은 이어셋 형태의 센서를 착용하고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뇌파에서 나오는 정보를 분석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생체신호를 활용한 자율주행 헬스케어 기술 개발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8년 CES에서 졸음운전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운전자 감지 및 구출시스템 DDREM(Departed Driver Rescue & Exit Maneuver)을 선보인 데 이어, 2019년에는 안면 생체 정보를 분석해 운전 부주의 상황을 경보해주는 DSW(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뇌파 측정 기반의 헬스케어 신기술을 개발해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하기로 했으며, 지난 2019년에 개발한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을 올 상반기부터는 버스와 트럭에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DSW는 운전자의 동공을 인식해 시선을 추적하고, 얼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인식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등 진일보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상반기부터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되는 트럭과 버스 4개 차종에 양산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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