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VS 일본차’ 아프리카 중고차 가격 승자는?

AutoInside / 류왕수 특파원 / 2019-05-24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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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를 앞세운 한국 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에서 같은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운 일본 자동차와 비교하면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트루 프라이스(TRUE PRICE)2012년 폭스바겐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나름 선전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차와 일본차의 중고차 가치를 비교했다.

 

남아공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차량의 중고차 가치는 어느 나라 차가 높을까?

 

조사 결과를 보면 남아공 운전자들은 여전히 일본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가치 데이터를 분석한 트루 프라이스의 데릴 제이콥슨 전무는 모든 일본차와 한국차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제이콥슨은 “0~50,000km, 50,000~100,000km, 100,000~200,000km, 20,000km 이상 주행을 한 차량을 나누어 분석했다. 이 중 3개 항목에서 일본차가 더 높은 중고차 가치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 경매시장에서 중고차 가치 한국 VS 일본

표시된 백분율은 경매에서 결정된 가격과 차량의 정가를 비교한 것이다. 선정 기준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등록한 차량이며 상용차는 제외됐다.

 

 

km

한국(%)

일본(%)

0~50,000

69

70

50,000~100,000

59

60

100,000~200,000

49

49

200,000km 이상

39

43

 

0~50,000km 부문에서 일본 자동차는 중고차를 판매할 때 정가의 70.3%에 판매됐다. 반면 한국차는 68.9%에 팔렸다. 50,000~100,000km를 주행한 차량의 경우 일본차는 60.0%, 한국차는 59.3%에 판매됐다.

 

한국차가 일본차와 중고차 가치 경쟁에서 앞선 부문은 100,000~200,000km. 일본차는 정가의 49.2%에 판매돼, 한국차(49.3%)보다 조금 뒤졌다. 20km 이상 부문에서 일본차는 정가의 43.2%에 판매됐고, 한국차는 38.8%였다.

 

 

제이콥슨은 이런 차이가 발생한 원인으로 일본이 남아공에 차량 수출을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 1955년 처음 국산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당시 최초의 한국차인 시발(Sibal)은 윌리 지프를 기반으로 제작됐는데 대부분 택시로 사용됐다. 이후 현대차가 남아공에 진출한 것은 20004월이었다. 반면 도요타는 19626월 남아공에서 차량 생산을 시작해 약 38년 정도 더 앞선 것이다. 제이콥슨은 따라서 나이 든 구매자들이 일본 제품을 더 편하게 느끼는 것은 그들이 그것을 잘 알고 있고 수십 년간 그것들을 운전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일본 브랜드 차량의 중고차 가치가 더 높다는 것은 운전자에게 어떤 의미인 것일까?

 

 

제이콥슨은 이 연구를 통해 남아공 시장의 한국차와 일본차 간 경쟁에서 몇 가지 분명한 메시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브랜드의 신차나 한국 브랜드의 신차 중 구입 여부를 망설이고 있는 소비자라면 (중고차 가치를 고려할 때) 안전한 베팅은 일본차다라고 말했다, 반면 만약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한국차를 구매하는 것이 금액 면에서 더 절약된다고 덧붙였다.

 

트루 프라이스는 이와 같은 분석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어서, 향후 한국 브랜드의 중고차 가치 변화가 기대된다. 제이콥슨은 한국 브랜드에 대한 남아공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10년 전에 이런 분석을 진행했다면, 한국은 거의 기록할 수치가 없었을 것이다. 한국 브랜드의 중고차 가치가 더욱 향상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누가 알겠는가? 2~3년 후면 한국이 남아공을 선점하는 브랜드가 될지라며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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