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고 불나고' GV80·G80 이대로 괜찮을까?

AutoInside / 조창현 기자 / 2020-06-06 14: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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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제네시스 브랜드에 급제동이 걸렸다.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이 엔진 떨림 현상 때문에 출고를 중단했는가 하면, 최근 출시된 신형 G80에서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악제가 겹쳤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제네시스 고객들에게 공지문을 보내 “GV80 디젤 모델에서 간헐적 진동 현상이 발견됐다”면서 출고 중단 사실을 알렸다. 

 


떨림 현상 발생 이유에 대해서는 “낮은 엔진회전수(RPM)에서 장시간 운행할 경우 엔진 내 카본(연료가 연소하고 남은 찌꺼기)의 누적 정도에 따라 발생한다”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대기 고객의 인도가 늦어져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리며 추후 일정은 개별 통지하겠다”라고 전했다. 

문제가 된 엔진은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출고 직후 구매자 사이에서 운전자의 목소리가 떨릴 정도로 차량과 핸들이 흔들린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하지만 현대차는 문제가 된 차량에 대해서만 그때그때 엔진을 교체해 주는 방식으로 대응해 왔다.

출시 이후 제품 수급에 문제를 겪고 있던 GV80은 이번 조치로 출고 일정이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현재 기준 8000대가 출고됐으며, 대기 물량은 1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남해고속도로 창원 2터널 부근을 달리던 신형 3세대 제네시스 G80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차량의 엔진룸이 불에 탔으나, 다행히 운전자는 바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차량은 G80 가솔린 2.5 터보 모델로 알려졌으며,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창원소방서 관계자는 “아직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현대차는 “차주의 진술과 주변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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