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전환' 유럽 EV 등록 처음으로 디젤차 추월

신차 / 박도훈 기자 / 2020-10-30 11: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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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유럽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디젤차를 추월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 독주하던 디젤차가 감소하면서 획기적인 이정표를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의 9월 유럽 신차 등록률은 25%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작은 차이긴 하지만 디젤(24.8%)을 앞섰다. 30년 넘게 자동차 판매 동향을 추적해온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의 연구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유럽 전역에서 신규 디젤차 등록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토 애널리스트인 펠리페 뮤노즈(Felipe Munoz)는 “내연기관차에서 EV로의 전환이 드디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정부의 정책과 인센티브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 역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전년 9월 대비 가솔린과 경유차 수요는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보인 반면, EV 신차 등록은 32만 7800대로 139% 증가해 양적으로나 시장점유율 면에서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토 보고서는 EV 신차 등록이 월 30만 대를 돌파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며 신차 등록 중 20% 이상으로 집계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라고 밝혔다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맹활약하는 가운데 여전히 유럽 신차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가솔린 엔진이었다. 다만 불과 1년 전 약 60%를 자랑하던 가솔린 차량의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은 분명하다.

유럽은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 중이며, 9월 신차 판매량은 2019년 동기 대비 1% 포인트 증가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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