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전기차 열 관리 모듈 국내 최초 개발

업계소식 / 신한수 기자 / 2021-01-18 10: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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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전기차의 구동 부품과 배터리 부분을 통합해 열을 관리하는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위아가 개발한 모듈은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이다. 이 모듈은 친환경 차의 배터리, 구동·전장 부품의 열을 관리한다.

친환경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가용할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와 활용을 넘어서는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적이다. 주요 부품의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각 부품의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 및 공급 통합 모듈'을 구동·전장 부품, 배터리까지 열을 관리하도록 개발해 별도의 장치가 담당하던 기존 방식을 기능적으로 통합했다. 냉각수 회로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를 적절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 냉매 열교환기와 냉각수 분배 및 공급 부품을 통합했다. 또 모듈 구성으로 부품을 최소화하고 엔진룸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열관리 모듈의 신뢰성 검증도 가혹한 조건에서 진행했다. 냉각수 순환과 진동 온도 등의 조건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복합 환경 작동 및 진동 내구 시험기'를 설치 운영해 검증 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현대위아는 해외 4건을 포함해 30여건의 열관리 모듈 특허를 출원했다.

현대위아는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해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인 E-GMP에 적용하고, 오는 2025년까지 냉각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까지 공략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2018년 이후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열관리 부품을 연구하고 개발했다"라며 "오랜 기간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친환경차 부품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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